나무.4

2005.09.04 02:02

정용진 조회 수:569 추천:144

너와 나는
깍아지른 산비탈에 서서
네 뿌리로
내 발등을 덮고
내 팔로
너의 어깨를 감싸며
힘든 세상을 이겨나가자.

차가운 하늘
눈이 내리면
호호백발 노인으로 서있다 가
다시 햇살이 비치면
싱그러운
소년소녀로 되돌아와
함께 사랑을 노래 부르자
낭떠러지 산비탈에
푸르게 서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 나무.3 정용진 2005.08.26 524
163 나무타령 정용진 2005.08.07 584
162 나무.2 정용진 2005.08.07 596
161 백담사(百潭寺) 수봉 2005.08.01 558
160 금강산 kyuhoyun 2005.08.28 563
159 국밥 정용진 2005.09.09 519
» 나무.4 정용진 2005.09.04 569
157 설한부(雪寒賦) < 제 8회 한국 크리스챤 문학상 대상 수상작> 정용진 2005.07.12 576
156 나무 정용진 2005.07.12 581
155 선죽교(善竹橋) 수봉 2005.05.31 614
154 묘향산(妙香山) 보현사(普賢寺) 수봉 2005.05.13 670
153 대동강 수봉 2005.05.13 690
152 백두산 (白頭山) 정용진 2005.05.13 696
151 Poppy 꽃 정용진 2005.04.05 687
150 간이역(簡易驛) 정용진 2005.03.16 730
149 샛강 수봉 2005.03.14 647
148 대장간 정용진 2005.06.25 700
147 달팽이.2 정용진 2005.03.13 584
146 솥뚜껑 소리 정용진 2005.03.11 1006
145 화신(花信) 정용진 2005.02.25 649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2.14

오늘:
2
어제:
1
전체:
29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