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희

2007.10.03 03:51

장정자 조회 수:341 추천:41

고요히 흐르다
탁 젖혀 뿌리는 못말리는 저 몸짓
사뿐히 내 딛는
버선코는 말없는 언어다
허공을 휘돌아
버무려 빚은 움직이는  연꽃 같다
한껒
부여잡고 흐느끼는 한이다
느닷없이 내 속에서
몸부림 치는 눈물이
뛰어나와
소리친다.
                                  장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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