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 부르는 고은 이름 하나

                    홍인숙 (Grace)

언어와 풍속, 지세와 기상 및 사고상식까지 다른 이국 풍정에 싸여 
현실을 감당해 나가야만 하는 나그네의 정서를 진솔하게 그린 시집. 

<황금찬 시인의 서문 중에서>



오늘 같은 날은 
바람도 몰래 살짝 가랑잎으로 떨어져 서울거리를 훨훨 날고 싶다 
귀천에서 천상병시인의 해묵은 사진보며 녹차향에 취해보고 
삐걱거리는 계단 올라 담배연기 자욱한 아폴로에서 
묵직한 클래식 선율에 두어 시간 푹 잠겨 보고 싶다.... 

시인의 시 <서울, 그 가고픈 곳 중에서>


출간일 :2001년 08월 15일

- 자료/ 교보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