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는 마음
홍인숙(Grace)
꽃이 다만
아름다워
아름답다고 부르는 것은
아니리
화려한 꽃잎 뒤로
비밀스레 벌레를 키우고
가벼운 바람에도
속살을 여는
꽃은
때가 되면
속절없이 잎을 떨구고
떨어진 꽃잎도
고목의 잎새처럼
의연치 못한 채
죽어 가네
꽃이
아름다운 것은
꽃의 빛깔대로 다가오는
햇살 때문
꽃의 성품대로 다녀가는
바람 때문
그러나
꽃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꽃을 바라보는
우리 마음이
아름답기 때문이리
꽃을 보는 마음
홍인숙(Grace)
꽃이 다만
아름다워
아름답다고 부르는 것은
아니리
화려한 꽃잎 뒤로
비밀스레 벌레를 키우고
가벼운 바람에도
속살을 여는
꽃은
때가 되면
속절없이 잎을 떨구고
떨어진 꽃잎도
고목의 잎새처럼
의연치 못한 채
죽어 가네
꽃이
아름다운 것은
꽃의 빛깔대로 다가오는
햇살 때문
꽃의 성품대로 다녀가는
바람 때문
그러나
꽃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꽃을 바라보는
우리 마음이
아름답기 때문이리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4492 | |
| 308 | 시 | 빙산 氷山 1 | 홍인숙(Grace) | 2016.12.03 | 545 |
| 307 | 시 | 까치 2 | 홍인숙(Grace) | 2016.12.03 | 593 |
| 306 | 시 | 흔적 / 드브로브닉 성벽에서 2 | 홍인숙(Grace) | 2016.11.27 | 723 |
| 305 | 시 | 흔적 / 크로아티아의 집시 2 | 홍인숙(Grace) | 2016.11.27 | 716 |
| 304 | 수필 | 바다에서 꿈꾸는 자여 2 | 홍인숙(Grace) | 2016.11.26 | 661 |
| 303 | 수필 | 내게 특별한 2016년 1 | 홍인숙(Grace) | 2016.11.26 | 718 |
| » | 시 | 꽃을 보는 마음 1 | 홍인숙(Grace) | 2016.11.22 | 627 |
| 301 | 시 | 사랑의 빛 1 | 홍인숙(Grace) | 2016.11.22 | 547 |
| 300 | 시 | 이명 耳鳴 1 | 홍인숙(Grace) | 2016.11.22 | 524 |
| 299 | 시 | 하늘 2 | 홍인숙(Grace) | 2016.11.21 | 549 |
| 298 | 시 | 비 오는 날 2 | 홍인숙(Grace) | 2016.11.21 | 580 |
| 297 | 단상 | 그림이 있는 단상 / 폴 고갱 2 | 홍인숙(Grace) | 2016.11.14 | 1208 |
| 296 | 수필 | 그리움 2 | 홍인숙(Grace) | 2016.11.14 | 510 |
| 295 | 수필 | 비워둔 스케치북 1 | 홍인숙(Grace) | 2016.11.14 | 425 |
| 294 | 수필 | 나를 부르는 소리 2 | 홍인숙(Grace) | 2016.11.14 | 571 |
| 293 | 수필 | 진정한 문학을 위하여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705 |
| 292 | 수필 | 검소한 삶이 주는 행복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545 |
| 291 | 수필 | 오해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483 |
| 290 | 수필 | 행복 찾기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455 |
| 289 | 수필 | 최선을 다하는 하루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345 |
자연의 아름다움
꽃이 피고 향기로운 공기
새들은 좋은 놀이터..
"https://www.youtube.com/embed/YyfPiKoypx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