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서 온 편지
2008.02.21 01:38
언니 !
대보름 날 아침 입니다.
겨울 추위도 이제 서서히 북풍에 휘날리던 끝자락을 안으로 접으며
떠날 자리를 미련 없이 비워 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곱고 아름다운 순리 입니다.
어제는 정월 열 나흘 오곡 밥에 나물을 곁들여 먹었습니다.
해가 지기전에 저녁 밥을 먹고 나무 가지 사이에 돌을 끼어 결혼을 시키고
( 많은 열매를 맺으라는 ) 이웃 집을 다니며 아홉 그릇의 밥을 먹고 나무를 아홉짐
한다고 .......그런 풍습 (?)이 지금은 사라지고 있지만 아름다운 미풍 양속 속에소 유년시절을 지낸
제 세대들에게 있어서는 우리의 정신적인 재산을 상실해 가고 있는 허탈함도 큽니다.
" 우리의 숭례문이 화마로 무너질때 우리릐 혼도 무너지고 함께 자존심도 타버리는 부
끄러운 모습"-----------------------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
언니 !
제집 베란다 화초들이 깊은 겨울 잠에서 깨어 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날 아이비 군자란 자스민 난........ 새순이 꽃망울이 봄의 전령을 맞이했다는
소식을 제게 보여 주는군요.
언니 !
새순이 움트는 봄을 맞아 언니도 봄의 기를 온 몸으로 받아
활기를 되 찾으시길 빌고 있습니다.
자주 자주 이곳 봄 소식 전하렵니다.
대보름 날 아침 입니다.
겨울 추위도 이제 서서히 북풍에 휘날리던 끝자락을 안으로 접으며
떠날 자리를 미련 없이 비워 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곱고 아름다운 순리 입니다.
어제는 정월 열 나흘 오곡 밥에 나물을 곁들여 먹었습니다.
해가 지기전에 저녁 밥을 먹고 나무 가지 사이에 돌을 끼어 결혼을 시키고
( 많은 열매를 맺으라는 ) 이웃 집을 다니며 아홉 그릇의 밥을 먹고 나무를 아홉짐
한다고 .......그런 풍습 (?)이 지금은 사라지고 있지만 아름다운 미풍 양속 속에소 유년시절을 지낸
제 세대들에게 있어서는 우리의 정신적인 재산을 상실해 가고 있는 허탈함도 큽니다.
" 우리의 숭례문이 화마로 무너질때 우리릐 혼도 무너지고 함께 자존심도 타버리는 부
끄러운 모습"-----------------------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
언니 !
제집 베란다 화초들이 깊은 겨울 잠에서 깨어 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날 아이비 군자란 자스민 난........ 새순이 꽃망울이 봄의 전령을 맞이했다는
소식을 제게 보여 주는군요.
언니 !
새순이 움트는 봄을 맞아 언니도 봄의 기를 온 몸으로 받아
활기를 되 찾으시길 빌고 있습니다.
자주 자주 이곳 봄 소식 전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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