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희

유봉희 (2009-04-20 23:22:01)

 

어머니 생전에 친구들을 불러 어머님 그림을 
감상하는 조촐한 모임을 갖고 싶었는데 
안타갑게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미술 전문학교를 다니시지 않으셨지만 
칠순을 넘어서 시작하신 그림 공부에 
열정을 쏟으셨고 행복해 하셨습니다 


 화가인 두 아들들은 어머니를
"오솔길 화가" 라고 불러드렸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오솔길을 참 많이 그리셨습니다 
가끔 어머니가 그리신 오솔길로 들어가 
그리운 어머니를 만나 뵙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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