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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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12.01.17 14:45

모래성

조회 수 261 추천 수 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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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성


이월란(2012-1)


석양이 위태로워지고
맨발이 부풀어 오를 때쯤
푸른 강가에 닿을 거야

해지면 털고 돌아갈 때마다
정교했던 두 손이
뒤돌아보아도 슬프지 마

누군가 허물어도
억울해지지 않을 만큼만

땅이 흐르잖아
城이 흐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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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외출 2

  2. 노을 4

  3. 공갈 젖꼭지

  4. 운명을 고르다

  5. 살 빠지는 그림

  6. 눈물로 지은 밥

  7. 플라톤의 옷장

  8. 날아오르는 사람들

  9. 재활용 파일

  10. 볼링장

  11.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12. 모래성

  13. 당신 때문에 꽃이 핍니다

  14. 비행기를 놓치다

  15. 자물쇠와 열쇠

  16. 너의 우주

  17. 중환자실

  18. 로또 사러 가는 길

  19. 하늘 주유소

  20. 대박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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