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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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12.02.05 10:24

노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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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4


이월란(2012-2)


하루해가 어떻게 지는지 알지 못했다
내일의 해가 어떻게 뜨는지 알지 못했다

외면당한 가상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동안
칸칸이 가려진 수직 블라인드 사이로 사이렌이 분다

구급차도 끌 수 없는 하루의 화염은
묵비의 강 너머로 팔짱 끼고 보는 불구경

검은 쌍둥이 빌딩 아래로 떨어지던 크로키처럼
오늘을 뛰어내린 사람들, 한 둘이 아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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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외출 2

  2. 노을 4

  3. 공갈 젖꼭지

  4. 운명을 고르다

  5. 살 빠지는 그림

  6. 눈물로 지은 밥

  7. 플라톤의 옷장

  8. 날아오르는 사람들

  9. 재활용 파일

  10. 볼링장

  11.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12. 모래성

  13. 당신 때문에 꽃이 핍니다

  14. 비행기를 놓치다

  15. 자물쇠와 열쇠

  16. 너의 우주

  17. 중환자실

  18. 로또 사러 가는 길

  19. 하늘 주유소

  20. 대박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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