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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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05.07 14:40

어항

조회 수 509 추천 수 7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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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이 월란

회명(晦明)속 번갈아
젖어드는 옷소매 걷지도 않고
하나씩 건져내어
매만지다 넣어두면

밤낮을 깔고 차분히
내려앉은 어항 속
꿈을 머금은 금붕어
어항빛 따라 지느러미
하느작 하느작
삶을 그리며 노닐고

부유하는 애증의 기포
방울 방울 떠올려
한숨 내쉬면

있는 듯 없는 듯 차분히 가라앉아
삶의 밑바닥을 지키는
잔돌같은 그리움

200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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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모

  2. 카인의 딸

  3. 야경(夜景)

  4. 내 안에 있는 바다

  5. 상사병

  6. 약한자여 그대 이름은

  7. 치병(治病)

  8. 어항

  9. 왼손잡이

  10. 당신

  11. 냉정과 열정 사이

  12. 여행, 일탈을 맛보다

  13. 영혼 받아쓰기

  14. 솜눈

  15. 돌부리

  16. 눈길

  17. 죄짐바리

  18. 타인

  19. 바람 맞으셨군요

  20. 고문(拷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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