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6
어제:
306
전체:
5,022,919

이달의 작가
2008.05.08 13:28

판토마임

조회 수 405 추천 수 3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판토마임

                

                        이 월란





철지난 옷을 꺼내 입고
빈 의자에 앉는다
허공을 가른다

반은 기쁨으로
반은 슬픔으로
칠해진 온 몸
새겨진 회색 언어들이
눈빛으로 달려든다

오른손은 천국으로
왼손은 지옥으로
가두어진 몸
웃음 속에서 눈물이 반짝인다

너도 나도
무대 위로 올라가
꿈꾸는 반란의 언어들을
날려보내고 있다

숨겨져야 할
상처난 언어들
무언의 절규가 난무하고 있다

                          
                          2006-11-27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5 봄비 이월란 2008.05.09 288
924 비꽃 이월란 2008.05.09 475
923 만남 이월란 2008.05.09 291
922 Sunshine State 이월란 2008.05.09 365
921 기다림 이월란 2008.05.09 328
920 호감 이월란 2008.05.09 472
919 갱신(更新) 이월란 2008.05.09 313
918 사랑 1 이월란 2008.05.09 311
917 동시 7편 이월란 2008.05.09 443
916 맹인을 가이드하는 정신박약자 이월란 2008.05.09 377
915 차도르*를 쓴 여인 이월란 2008.05.09 406
914 좋은 글 이월란 2008.05.09 295
913 짤 없는 주인장 이월란 2008.05.09 371
912 눈의 혀 이월란 2008.05.09 397
911 상상임신 이월란 2008.05.09 345
910 잔상(殘像) 이월란 2008.05.09 314
909 처음 이월란 2008.05.09 259
908 공항대기실 이월란 2008.05.09 298
907 나 이제 사는 동안 이월란 2008.05.09 324
906 마작돌 이월란 2008.05.09 37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