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이 월란
봄비로 말갛게
세수를 한 봄이
바싹 마른 햇살같은
수건으로 톡톡
윤기나는 얼굴을
닦아내면
비누방울 튀긴 봄꽃들은
색색가지 뚜껑을 열어젖히고
로션향 뿜어내며
봄의 콧잔등만
두드리고 있네
2007-05-11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85 | 시 | 분수(分水) | 이월란 | 2008.05.10 | 254 |
| 484 | 시 | 부활 1 | 이월란 | 2016.09.08 | 145 |
| 483 | 시 | 부화(孵化) | 이월란 | 2008.10.29 | 237 |
| 482 | 시 | 부음(訃音) 미팅 | 이월란 | 2008.05.28 | 293 |
| 481 | 시 | 부음 1 | 이월란 | 2015.09.20 | 174 |
| 480 | 시 | 부산여자 | 이월란 | 2008.08.04 | 266 |
| 479 | 시 | 부모 | 이월란 | 2010.09.20 | 546 |
| » | 시 | 봄비 | 이월란 | 2008.05.09 | 288 |
| 477 | 시 | 봄눈 2 | 이월란 | 2010.04.05 | 430 |
| 476 | 시 | 봄눈 1 | 이월란 | 2010.04.05 | 448 |
| 475 | 시 | 봄, 여름, 가을, 겨울 | 이월란 | 2010.03.22 | 466 |
| 474 | 시 | 볼링장 | 이월란 | 2012.01.17 | 294 |
| 473 | 시 | 복사본 | 이월란 | 2009.10.21 | 286 |
| 472 | 시 | 보슬비 육개장 | 이월란 | 2010.10.29 | 408 |
| 471 | 시 | 병치레 | 이월란 | 2009.12.03 | 307 |
| 470 | 시 | 병신춤 | 이월란 | 2010.02.12 | 458 |
| 469 | 시 | 병상언어 | 이월란 | 2008.05.10 | 225 |
| 468 | 시 | 병물과 물병 | 이월란 | 2009.07.27 | 267 |
| 467 | 시 | 별이 된 사람 | 이월란 | 2008.05.09 | 328 |
| 466 | 시 | 별리동네 2 | 이월란 | 2008.05.10 | 3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