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이 월란
봄비로 말갛게
세수를 한 봄이
바싹 마른 햇살같은
수건으로 톡톡
윤기나는 얼굴을
닦아내면
비누방울 튀긴 봄꽃들은
색색가지 뚜껑을 열어젖히고
로션향 뿜어내며
봄의 콧잔등만
두드리고 있네
2007-05-11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71 | 시 | 사랑 1 | 이월란 | 2008.05.09 | 314 |
| 170 | 제1시집 | 비상 -------- 프론티어 1177W기, 좌석 14-D 에서 | 이월란 | 2008.05.09 | 349 |
| 169 | 시 | 갱신(更新) | 이월란 | 2008.05.09 | 317 |
| 168 | 시 | 호감 | 이월란 | 2008.05.09 | 474 |
| 167 | 시 | 기다림 | 이월란 | 2008.05.09 | 331 |
| 166 | 제1시집 | 페인트 칠하는 남자 | 이월란 | 2008.05.09 | 349 |
| 165 | 시 | Sunshine State | 이월란 | 2008.05.09 | 367 |
| 164 | 시 | 만남 | 이월란 | 2008.05.09 | 306 |
| 163 | 제1시집 | 사진 | 이월란 | 2008.05.09 | 298 |
| 162 | 시 | 비꽃 | 이월란 | 2008.05.09 | 477 |
| » | 시 | 봄비 | 이월란 | 2008.05.09 | 292 |
| 160 | 시 | 회유(回游) | 이월란 | 2008.05.09 | 316 |
| 159 | 시 | 청맹과니 | 이월란 | 2008.05.26 | 279 |
| 158 | 시 | 이혼병(離魂病) | 이월란 | 2008.05.09 | 298 |
| 157 | 시 | 간장종지 | 이월란 | 2008.05.09 | 325 |
| 156 | 시 | 그대 내게 있음에 | 이월란 | 2008.05.09 | 309 |
| 155 | 시 | 숙명 | 이월란 | 2008.05.09 | 273 |
| 154 | 시 | 회향(懷鄕) | 이월란 | 2008.05.09 | 305 |
| 153 | 시 | 그림자 밟기 | 이월란 | 2008.05.09 | 314 |
| 152 | 제1시집 | 플라네타륨의 꽃 | 이월란 | 2008.05.09 | 2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