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15
어제:
463
전체:
5,065,545

이달의 작가
2008.05.09 11:28

회유(回游)

조회 수 316 추천 수 3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회유(回游)


                                  이 월란




남빛 하늘에 은익(銀翼) 떠가듯
스쳐가다 귀빠진 목숨
칼날같은 잔 비늘마다
잔머리 번뜩이며 회미질하는
물 속 웅어떼의 여정으로
민물 짠물 뒤섞인 애증의 움막수에
토막집을 짓고
은색 몸빛 풀어 산란하는 욕기가
자존의 고갱이로 알을 까면
어린 것들 유영하는 물살은 가파르고
먹이 찾아 길을 찾아
끝없는 유랑의 강 아래
오늘도 죽살이 계절을 따라
정착할 수 없는 우리네
한살이

                            
                             2007-05-10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사랑 1 이월란 2008.05.09 314
170 제1시집 비상 -------- 프론티어 1177W기, 좌석 14-D 에서 이월란 2008.05.09 349
169 갱신(更新) 이월란 2008.05.09 317
168 호감 이월란 2008.05.09 474
167 기다림 이월란 2008.05.09 331
166 제1시집 페인트 칠하는 남자 이월란 2008.05.09 349
165 Sunshine State 이월란 2008.05.09 367
164 만남 이월란 2008.05.09 306
163 제1시집 사진 이월란 2008.05.09 298
162 비꽃 이월란 2008.05.09 477
161 봄비 이월란 2008.05.09 292
» 회유(回游) 이월란 2008.05.09 316
159 청맹과니 이월란 2008.05.26 279
158 이혼병(離魂病) 이월란 2008.05.09 298
157 간장종지 이월란 2008.05.09 325
156 그대 내게 있음에 이월란 2008.05.09 309
155 숙명 이월란 2008.05.09 273
154 회향(懷鄕) 이월란 2008.05.09 305
153 그림자 밟기 이월란 2008.05.09 314
152 제1시집 플라네타륨의 꽃 이월란 2008.05.09 296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