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8
어제:
306
전체:
5,022,921

이달의 작가
2008.05.10 11:10

제로섬(zero-sum) 이야기

조회 수 386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로섬(zero-sum) 이야기


                                                이 월란



타겟은 무(無)의 섬(島)
만리경 없이도 선명히 내다보이고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파도가 서로를 집어삼키는
외통길의 잠수교로 이어진 제로섬(zero-sum)
저 난바다의 파랑 싣고 출렁이는 다리 위로
아이들의 무거운 배낭 속엔
점수와 등수, 간판과 연봉, 평수의 깃발이
새가슴 시리도록 나부끼고
날품 파는 노역의 인부들이 지나는 갱도마다
바다를 이고 가는 숨가쁜 도열
상생의 윈윈게임(win-win game)은
한번씩 벌어지는 시끌벅적한 자선사업
단 한방에 꽃피는 인생을 좇아
엔젤피시의 지느러미에 아른대는
채홍빛 무지개를 좇아  
승자와 패자가 나란히 입성하는
환상의 제로(zero) 섬(島)
                        
                                        2008-01-14




* 제로섬(zero-sum) : ꃃ〖사회〗 어떤 시스템이나 사회 전체의
                     이익이 일정하여 한쪽이 득을 보면 반드시
                     다른 한쪽이 손해를 보는 상태
* win-win [wínwín] : a. (속어) (정책 등이) 어느 쪽에서도 비난받지
                     않을, 무난[안전]한; (교섭 등에서) 쌍방에게
                     다 만족이 가는, 어느 쪽에도 유리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5 나는 모릅니다 이월란 2008.05.10 297
824 나를 건지다 이월란 2008.05.10 317
823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이월란 2008.05.10 499
822 나를 지쳐 이월란 2008.05.10 228
821 나를 파먹다 이월란 2010.06.28 432
820 나에게 말 걸기 이월란 2008.06.24 298
819 나와 사랑에 빠지기 이월란 2010.04.13 435
818 나의 詩 이월란 2010.02.15 379
817 나의 로미오 이월란 2009.06.10 340
816 나의 사람아 이월란 2008.05.10 361
815 나의 집 이월란 2008.05.10 258
814 나의 통곡은 이월란 2010.04.18 516
813 나이 이월란 2011.07.26 245
812 낙엽 이월란 2015.03.30 122
811 낙엽 이월란 2008.11.23 286
810 낙엽 이월란 2010.11.24 333
809 낙엽 2 이월란 2010.11.24 332
808 낙엽을 읽다 이월란 2008.11.01 244
807 낙조(落照) 이월란 2008.05.20 272
806 난간에서 이월란 2016.09.08 126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