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82
어제:
225
전체:
5,032,891

이달의 작가
2008.05.30 14:31

비섬

조회 수 283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섬



                                                                이 월란



비오는 날은 빗소리 베고 늦은 비럭잠 자고 싶다
어둠이 오기 전 내가 먼저 깜빡 깨어나면 쏴아아아 환청같은
빗소리 귓속으로 흘러 흘러 혈관마다 비낱 내려 난 맑아지고
또 투명해져 수직의 비가 되고 수평의 바다에 닻을 내리면

나(羅)비단 같은 바다 위에 섬 하나, 나처럼 누워 있었지


                                                             2008-05-30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5 비질 이월란 2008.05.08 363
504 비의 역사 이월란 2009.01.07 300
503 비의 목소리 이월란 2008.06.11 277
502 비온 뒤 이월란 2010.04.13 491
» 비섬 이월란 2008.05.30 283
500 비상구 이월란 2008.05.10 257
499 비밀일기 이월란 2010.01.23 376
498 비밀 이월란 2009.03.21 263
497 비말감염 이월란 2010.08.22 597
496 비렁뱅이 어사또 이월란 2009.06.10 531
495 비꽃 이월란 2008.05.09 475
494 브레인스토밍 이월란 2010.02.12 324
493 붉은 전사 이월란 2010.06.12 458
492 붉어져가는 기억들 이월란 2008.05.10 294
491 불치병 이월란 2008.05.08 310
490 불씨 이월란 2008.05.10 263
489 불시착 이월란 2009.01.22 265
488 불면증 이월란 2014.06.14 310
487 불망(不忘) 이월란 2008.05.08 373
486 불가사의(不可思議) 이월란 2008.05.08 355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