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34
어제:
276
전체:
5,025,556

이달의 작가
2008.07.07 13:06

빗물

조회 수 197 추천 수 1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빗물  



                                     이 월란




소금섬 같은 가슴을 녹여
나막신 찾는 두 눈에 흘러
수많은 맑은 날의 기억 속에 내려
시련 묻힌 단단한 땅 위에 쌓여
질척
질척
비 묻은 남풍마저 이마를 스쳐
망울 창변 가득
피어나는 수평선
굽이
굽이
휘어진 허심한 결별처럼
말갛게 머리 숙이고도
젖은 꽃 피우는
해 솟는 가슴
이 얼룩지는 세상에
이 복받치는 세상에


                                 2008-07-07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5 둥근 집 이월란 2008.12.19 264
704 둥둥 북소리 이월란 2008.06.08 338
703 뒷모습 이월란 2008.05.09 380
702 등 굽은 여자 이월란 2008.05.10 360
701 디스토마 이월란 2009.08.06 312
700 디아스포라의 바다 이월란 2008.09.06 219
699 디카 속 노을 이월란 2009.07.27 297
698 딸기방귀 이월란 2010.04.05 455
697 땅을 헤엄치다 이월란 2014.10.22 205
696 떠 보기 이월란 2011.12.14 254
695 떠난다는 것 이월란 2011.09.09 268
694 또 하나의 얼굴 이월란 2008.05.08 414
693 똥개시인 이월란 2009.04.07 254
692 똥파리 이월란 2009.06.17 328
691 뜨거운 기억 이월란 2009.03.21 253
690 라식 이월란 2009.02.03 269
689 라일라* 이월란 2008.12.19 253
688 레드 벨벳 케잌 이월란 2010.10.29 715
687 레모네이드 이월란 2008.05.09 364
686 레퀴엠(requiem) 이월란 2008.05.10 227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