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85
어제:
1,037
전체:
5,017,027

이달의 작가
2008.07.07 13:06

빗물

조회 수 197 추천 수 1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빗물  



                                     이 월란




소금섬 같은 가슴을 녹여
나막신 찾는 두 눈에 흘러
수많은 맑은 날의 기억 속에 내려
시련 묻힌 단단한 땅 위에 쌓여
질척
질척
비 묻은 남풍마저 이마를 스쳐
망울 창변 가득
피어나는 수평선
굽이
굽이
휘어진 허심한 결별처럼
말갛게 머리 숙이고도
젖은 꽃 피우는
해 솟는 가슴
이 얼룩지는 세상에
이 복받치는 세상에


                                 2008-07-07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1 유정(有情) 이월란 2008.07.30 269
490 제2시집 쇼핑 이월란 2008.07.29 334
489 제2시집 혓바늘 이월란 2008.07.28 289
488 제2시집 숲길을 걸으면 이월란 2008.07.26 243
487 실종 2 이월란 2008.07.25 234
486 제2시집 카시오페이아 이월란 2008.07.24 310
485 제2시집 실종 이월란 2008.07.22 237
484 푸른 우체국 이월란 2008.07.21 256
483 제2시집 가연(佳緣) 이월란 2008.07.20 266
482 아모스 아모스 이월란 2008.07.19 213
481 은혜 이월란 2008.07.17 202
480 제2시집 로란 (LORAN) 이월란 2008.07.16 261
479 창 밖에 꽃이 이월란 2008.07.15 227
478 제2시집 군중 속에서 이월란 2008.07.14 264
477 가지치기 이월란 2008.07.13 218
476 제2시집 홍하(紅霞)의 해빈 이월란 2008.07.08 334
475 제2시집 부메랑 이월란 2008.07.11 252
» 빗물 이월란 2008.07.07 197
473 새벽기도 이월란 2008.07.06 205
472 제2시집 추월 이월란 2008.07.05 212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