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21
어제:
338
전체:
5,022,110

이달의 작가
2008.07.07 13:06

빗물

조회 수 197 추천 수 1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빗물  



                                     이 월란




소금섬 같은 가슴을 녹여
나막신 찾는 두 눈에 흘러
수많은 맑은 날의 기억 속에 내려
시련 묻힌 단단한 땅 위에 쌓여
질척
질척
비 묻은 남풍마저 이마를 스쳐
망울 창변 가득
피어나는 수평선
굽이
굽이
휘어진 허심한 결별처럼
말갛게 머리 숙이고도
젖은 꽃 피우는
해 솟는 가슴
이 얼룩지는 세상에
이 복받치는 세상에


                                 2008-07-07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5 상상임신 4 이월란 2021.08.16 44
1004 이 남자 3 5 이월란 2016.09.08 481
1003 잔치국수 2 이월란 2016.09.08 231
1002 유턴 4 이월란 2016.09.08 202
1001 부활 1 이월란 2016.09.08 144
1000 난간에서 이월란 2016.09.08 126
999 화상을 입다 이월란 2016.09.08 304
998 가짜 귀고리 이월란 2016.09.08 115
997 사각지대로 가 주세요 1 이월란 2016.09.08 110
996 달팽이의 하루 2 이월란 2015.09.20 376
995 입양아 이월란 2015.09.20 99
994 동물원을 베고 누운 고릴라 이월란 2015.09.20 187
993 부음 1 이월란 2015.09.20 174
992 낙엽 이월란 2015.03.30 122
991 타임아웃 이월란 2015.03.30 234
990 야경 이월란 2015.03.30 106
989 동백 아가씨 이월란 2014.10.22 421
988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2 1 이월란 2014.10.22 578
987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월란 2014.10.22 172
986 귀성 이월란 2014.10.22 24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