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이월란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집으로 왔다
붉은 독소는 나보다 먼저 집으로 달려와
앞마당 가득 항체를 뿌리기 시작했다
가을에 홀린 바람까지 부스스
노을돌같은 자궁 속에서
지독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었다
2008-10-14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05 | 시 | 꽃샘추위 | 이월란 | 2008.05.08 | 393 |
| 304 | 시 | 미워도 다시 한번 | 이월란 | 2008.05.10 | 393 |
| 303 | 시 | 날씨, 흐림 | 이월란 | 2010.05.30 | 393 |
| 302 | 시 | 당신 | 이월란 | 2008.05.07 | 394 |
| 301 | 시 | 증언 3------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 이월란 | 2009.10.14 | 395 |
| 300 | 시 | 할로윈 나비 | 이월란 | 2010.11.24 | 395 |
| 299 | 시 | 체모 한 가닥 | 이월란 | 2010.01.19 | 396 |
| 298 | 시 | 버러지 | 이월란 | 2010.01.29 | 396 |
| 297 | 시 | 절망에게 | 이월란 | 2010.03.22 | 396 |
| 296 | 시 | 편지 1 | 이월란 | 2010.06.18 | 396 |
| 295 | 시 | 히키코모리 | 이월란 | 2011.03.18 | 396 |
| 294 | 시 | 어둠과 나무 | 이월란 | 2011.10.24 | 396 |
| 293 | 시 | 눈의 혀 | 이월란 | 2008.05.09 | 397 |
| 292 | 시 | 스와인 플루 | 이월란 | 2009.05.04 | 397 |
| 291 | 시 | 시가 말을 건다 | 이월란 | 2009.05.12 | 397 |
| 290 | 시 | 곶감 | 이월란 | 2008.05.08 | 398 |
| 289 | 시 | 홍옥 | 이월란 | 2010.08.22 | 398 |
| 288 | 시 | 그는 지금, | 이월란 | 2012.08.17 | 398 |
| 287 | 시 | 평론의 횟감 | 이월란 | 2010.04.13 | 399 |
| 286 | 시 | 눕고 싶을 때가 있다 | 이월란 | 2008.05.09 | 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