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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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9.07.27 13:54

디카 속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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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속 노을



이월란(09/06/18)



정지된 순간은 늘 핏빛이다
칼날처럼 세월을 회뜬 기억
언제나 서쪽에서 떠오르는 얼굴처럼
담금질한 날빛을 벼리고 있다
백만분의 일 화소로 축소된 시간이
은폐된 알리바이처럼
부재증명의 히스테리처럼
더 이상 떠오르지도 지지도 않는
해의 심장으로 인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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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회향(懷鄕)

  2. 사랑 2

  3. 미로아(迷路兒)

  4. 백념(百念)

  5. 함박눈

  6. 고해

  7. 공항대기실

  8. 꽃덧

  9. 바람을 낳은 여자

  10. 나에게 말 걸기

  11. 바람의 혀

  12. 기억의 방

  13. 나는 모릅니다

  14. 디카 속 노을

  15. 마중물

  16. 가을소묘

  17. 흐린 날

  18. 좋은 글

  19. 세월도 때론

  20.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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