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92
어제:
276
전체:
5,025,614

이달의 작가
2009.10.11 09:17

수신확인 2

조회 수 263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신확인 2



이월란(09/10/10)



나를 모조리 읽어버린
수신자들
읽으면서 헤아리고 있는
해석자들
읽으면서 또박또박 속고 있는
해독자들
전파는 내 심장의 맥처럼 약하다
고감도의 안테나는
빛을 오독하는 필름처럼
실물과는 다른 영혼의 사진을
인화하고 있다
꿈을 패러디한 현실 속
내일의 문체를 흉내내는
오늘, 날아드는 데이터는
쓸쓸함의 교리를 받아적는
경전이 되었다
삶은 나를 꾸준히 속이고 있고
활자들이 증발해버린
파일 속에
나는 결백한 백지로 남아 있다



?

  1. 시제(時制) 없음

  2. 시작노트

  3. 시야(視野)

  4. 시스루룩(see through look)의 유물

  5. 시를 먹고 사는 짐승

  6. 시가 말을 건다

  7. 시가 내게 오셨다

  8. 슬픔의 궤

  9. 스페이스 펜(Space Pen)

  10. 스팸메일

  11. 스키드 마크

  12. 스와인 플루

  13. 스시맨

  14. 숲의 함성

  15. 숨바꼭질

  16. 숙명

  17. 수신확인 2

  18. 수신확인

  19. 수신자 불명

  20. 수목장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