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83
어제:
306
전체:
5,023,096

이달의 작가
2010.01.07 10:55

깡패시인

조회 수 460 추천 수 4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깡패시인



이월란(10/01/06)



씨발, 무슨 말인지 한 개도 모르겠네 사는 것도 골 아픈데 니네들 주절거림까지 찬찬히 읽고 골을 더 때려라? 육두문자에 마른 입술을 흠뻑 적신 그는 지난밤 쓰리해온 모니터 앞에 앉아 피해자의 마지막 파일을 연다 여백을 채워나가는 사이 저장시킨 활자들은 어느새 장물을 닮아 있다 읽어보니 무슨 말인지 자기도 모르겠다 걸핏하면 고상하게 찝쩍대는 뒷골목 보스에게로 달려가 난해한 주먹을 마구 휘둘렀다 죽지 않을만큼 얻어터졌다 그가 여지껏 뜨겁게 지켜낸 피, 골이 녹아든 피가 세상 밖으로 흘러내리며 식고 있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5 날씨 검색 이월란 2010.11.24 652
184 낙엽 이월란 2010.11.24 333
183 낙엽 2 이월란 2010.11.24 332
182 자식 2 이월란 2010.11.24 359
181 독립기념일 이월란 2010.11.24 364
180 눈사람 이월란 2010.11.24 383
179 마음 검색 이월란 2010.11.24 401
178 향기로운 부패 이월란 2010.11.24 413
177 고백 이월란 2010.12.14 362
176 지지 않는 해 이월란 2010.12.14 406
175 전설의 고향 이월란 2010.12.14 444
174 인형놀이 이월란 2010.12.14 421
173 변기 위의 철학 이월란 2010.12.14 502
172 쓰레기차 이월란 2010.12.14 402
171 B and B letter 이월란 2010.12.14 441
170 남편 죽이기 이월란 2010.12.26 456
169 그리움이 이월란 2010.12.26 370
168 영혼 카드 이월란 2010.12.26 407
167 세모의 꿈 이월란 2010.12.26 575
166 한파 이월란 2010.12.26 385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