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61
어제:
231
전체:
5,025,714

이달의 작가
2010.03.15 14:45

미개인

조회 수 374 추천 수 4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개인



이월란(10/03/08)



오랜만에 동네 도서관에 갔더니 발란스가 30센트다. 웬 빚이냐고 했더니 작녁 12월에 하루 늦었던 반납 벌금이라고. 이자가 붙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언젠가 해외토픽에선 30년 전 반납하지 않은 책 한 권이 몇 천불의 벌금으로 징수되었었다. 나도 모르는 나를 정확히 계산하고 있는 현생인류, 체크 아웃 과정도 셀프로 변신했다. 판 위에 올렸더니 책 6권이 한꺼번에 쌓여 있는데도 그대로 스캔이 되어 버린다. 피부에 자판과 마우스를 새기는 날이 곧 온다니, 나의 조개무지 같은 바코드를 대체 어디다 숨겨 놓아야 하나. 원시의 속내가 버젓이 드러날 날이 머지 않았다. 벼락에서 불씨를 얻어왔다는 미개인처럼 고이 품어온 불씨 하나 불내고 말겠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5 만남 이월란 2008.05.09 291
664 만삭 이월란 2009.02.04 311
663 말반죽 이월란 2010.02.15 362
662 말발 끝발 이월란 2008.05.10 281
661 말하는 옷 이월란 2012.05.19 263
660 맛간 詩 이월란 2010.10.29 366
659 망할년 이월란 2009.08.01 455
658 매일 떠나는 풍경 이월란 2008.11.21 259
657 매일 짓는 집 이월란 2010.08.22 447
656 매핵기(梅核氣) 이월란 2010.04.23 382
655 맹물로 가는 차 이월란 2010.10.29 430
654 맹인을 가이드하는 정신박약자 이월란 2008.05.09 377
653 머리로 생리하는 여자 이월란 2010.01.07 545
652 머핀 속의 사랑 이월란 2008.05.10 240
651 먼지 이월란 2008.05.10 251
650 이월란 2008.08.07 280
649 멍키, 학교에 가다 이월란 2009.10.11 315
648 명절 목욕탕 이월란 2008.12.19 381
647 모나크나비는 이월란 2009.04.14 345
646 모래성 이월란 2012.01.17 261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