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456
어제:
587
전체:
5,047,685

이달의 작가
2010.03.15 14:45

미개인

조회 수 381 추천 수 4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개인



이월란(10/03/08)



오랜만에 동네 도서관에 갔더니 발란스가 30센트다. 웬 빚이냐고 했더니 작녁 12월에 하루 늦었던 반납 벌금이라고. 이자가 붙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언젠가 해외토픽에선 30년 전 반납하지 않은 책 한 권이 몇 천불의 벌금으로 징수되었었다. 나도 모르는 나를 정확히 계산하고 있는 현생인류, 체크 아웃 과정도 셀프로 변신했다. 판 위에 올렸더니 책 6권이 한꺼번에 쌓여 있는데도 그대로 스캔이 되어 버린다. 피부에 자판과 마우스를 새기는 날이 곧 온다니, 나의 조개무지 같은 바코드를 대체 어디다 숨겨 놓아야 하나. 원시의 속내가 버젓이 드러날 날이 머지 않았다. 벼락에서 불씨를 얻어왔다는 미개인처럼 고이 품어온 불씨 하나 불내고 말겠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1 흙비 이월란 2010.03.22 528
970 호스피스의 유서 이월란 2010.03.22 437
969 절망에게 이월란 2010.03.22 399
968 가시나무새 이월란 2010.03.22 392
967 기다림이 좋아서 이월란 2010.03.22 418
966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월란 2010.03.22 468
965 견공 시리즈 그 분의 짜증(견공시리즈 59) 이월란 2010.03.22 448
964 영시집 The Island of Language 이월란 2010.03.22 337
963 영시집 Longing 이월란 2010.03.22 355
962 휠체어와 방정식 이월란 2010.03.15 469
961 오징어의 배를 가르며 이월란 2010.03.15 495
960 눈별 이월란 2010.03.15 443
959 아버지 이월란 2010.03.15 375
» 미개인 이월란 2010.03.15 381
957 견공 시리즈 마흔 다섯 계단(견공시리즈 58) 이월란 2010.03.15 415
956 영시집 If the Moment Comes Again 이월란 2010.03.13 389
955 영시집 A Mist and a Virus 이월란 2010.03.13 342
954 영시집 The Shaking House 이월란 2010.03.13 371
953 영시집 A Dried Flower 이월란 2010.03.13 359
952 영시집 The Reason 이월란 2010.03.13 379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