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47
어제:
276
전체:
5,025,569

이달의 작가
2010.03.15 14:45

미개인

조회 수 374 추천 수 4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개인



이월란(10/03/08)



오랜만에 동네 도서관에 갔더니 발란스가 30센트다. 웬 빚이냐고 했더니 작녁 12월에 하루 늦었던 반납 벌금이라고. 이자가 붙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언젠가 해외토픽에선 30년 전 반납하지 않은 책 한 권이 몇 천불의 벌금으로 징수되었었다. 나도 모르는 나를 정확히 계산하고 있는 현생인류, 체크 아웃 과정도 셀프로 변신했다. 판 위에 올렸더니 책 6권이 한꺼번에 쌓여 있는데도 그대로 스캔이 되어 버린다. 피부에 자판과 마우스를 새기는 날이 곧 온다니, 나의 조개무지 같은 바코드를 대체 어디다 숨겨 놓아야 하나. 원시의 속내가 버젓이 드러날 날이 머지 않았다. 벼락에서 불씨를 얻어왔다는 미개인처럼 고이 품어온 불씨 하나 불내고 말겠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5 동태엄마 이월란 2010.02.15 500
344 소통왕국 이월란 2010.02.15 377
343 털털교실 이월란 2010.02.21 406
342 춤추는 살로메 이월란 2010.02.21 424
341 VIP 이월란 2010.02.21 401
340 이혼의 꿈 이월란 2010.02.21 604
339 아홉 손가락 이월란 2010.02.28 373
338 사루비아 이월란 2010.02.28 436
337 자동 응답기 이월란 2010.02.28 506
336 주차위반 이월란 2010.02.28 442
335 장사꾼 이월란 2010.03.05 401
334 대출 이월란 2010.03.05 451
333 관(棺) 이월란 2010.03.05 453
» 미개인 이월란 2010.03.15 374
331 아버지 이월란 2010.03.15 374
330 눈별 이월란 2010.03.15 442
329 오징어의 배를 가르며 이월란 2010.03.15 494
328 휠체어와 방정식 이월란 2010.03.15 467
327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월란 2010.03.22 466
326 기다림이 좋아서 이월란 2010.03.22 417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