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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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10.04.05 00:54

물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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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받이



이월란(10/03/31)



조경 한 듯
인적 없는 곳에만 반듯이 쌓인
봄눈의 다비식
정제된 빛이 장작처럼 쌓인
지붕마다
눈을 태우고 있는데
사리같은 물방울이
타고 남은 회처럼 흘러내린다
겨울추녀 끝으로
눈의 유골이 흐르는 소리
빗소리를 닮아있다
혈관을 타고
봄이 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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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라 (mirra)

  2. 미드라이프 크라이시스

  3. 미개인

  4. 뮤즈에의 구애

  5. 물처럼 고인 시간

  6. 물속에서

  7. 물병과 병물

  8. 물받이

  9. 물 위에 뜬 잠 2

  10. 물 긷는 사람

  11. 무제사건

  12. 무제(無題)

  13. 무서운 침묵

  14. 무서운 여자

  15. 무례한 사람

  16. 무대 위에서

  17.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18.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9. 무거운 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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