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89
어제:
276
전체:
5,025,611

이달의 작가
2010.04.18 13:46

예감

조회 수 424 추천 수 4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예감



이월란(10/04/13)



쨍그렁,
찬장 위에서 컵을 내리다가 옆에 것이 떨어져버렸다
정확히 반으로 갈라지며 내일이 박살났다
스쳐지나가는 얼굴의 두동강난 미소
망각의 쓰레기통에 오래된 기억인 듯 쑤셔박곤
잠자리에 들었다
유리파편들은 제대로 치웠겠지?
늘 미래의 안전을 감시하는 자의 확인
언젠가 발바닥을 파고들 고통의 파편들을
난 제대로 치우고 왔을까
하얀 밤의 시트는 핏빛 한 점 없이 눈부신데
반짝이는 사금파리를, 누군가 밤새
몽유병자처럼 밟고 다녔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5 행복한 무기수 이월란 2008.05.10 287
724 사는게 뭐래유? 이월란 2008.05.10 287
723 사랑 5 이월란 2008.05.10 287
722 그 섬에 이월란 2008.05.10 287
721 독종 이월란 2009.09.19 287
720 바람의 길 6 이월란 2010.08.08 287
719 봄비 이월란 2008.05.09 288
718 성탄절 아침 이월란 2008.05.10 288
717 안락한 총 이월란 2009.10.08 288
716 간이역 이월란 2008.05.09 289
715 운명에게 이월란 2008.05.10 289
714 완전범죄 이월란 2008.05.10 289
713 밤눈 이월란 2008.12.04 289
712 증언 2 ---------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2009.01.16 289
711 퍼즐 이월란 2009.04.21 289
710 사랑 9 이월란 2009.09.29 289
709 죄짐바리 이월란 2008.05.17 290
708 詩 2 이월란 2008.05.10 290
707 벽 1 이월란 2008.05.10 290
706 바람의 뼈 이월란 2008.05.10 290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