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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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10.05.30 11:52

날씨,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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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흐림


이월란(10/05/26)


울었다, 이유 없었다
병명은 모르지만 당신의 생명은 촉박합니다
라는 통보를 받은 장기환자처럼
가슴이 아픈
이유 없다는 그 이유 때문이었으리라
담장은 나날이 높아진다
하늘 밖에 보이지 않을 때서야
다시 허물어지겠다, 나의 시신으로

오래 오래 흐리다보면
비가 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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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합승

  2. 기억과 사진

  3. 픽션과 논픽션

  4. 섬 2

  5. 고시생 커플룩

  6. 山人, 船人, 그리고 詩人

  7. 노교수

  8. 큰 바위 얼굴

  9. 외로운 양치기

  10. 호텔 YMCA, 채널1

  11. 죽어도 싸다

  12. 날씨, 흐림

  13. 안나푸르나

  14. 손밥

  15. 과연,

  16. 밤비

  17. 갈증

  18. 오타사죄

  19. 강촌행 우등열차

  20. 헌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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