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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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10.05.30 11:53

안나푸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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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이월란(10/05/27)


같이 오르자, 맹세했던 가장 높은 곳이라 하더이까
눈보라마저 박제되어 있는 꿈 속의 오름이라 했더이까
수직의 한계를 나는 모르지요, 자일에 매인 목숨 한 매듭
흔들리다 끊어져도 우린 좋겠다 했더이까
동상에 걸려버린 시간들을 이제 도려내야 한다는데
그래야만 살 수 있다 한다는데
천벌이 천 일간 매일 내린들 저 산이 내려오겠더이까
절뚝거리는 두 발로 매일 신고를 해야하는 내게
영원한 조난자, 저 추운 산을 헤매고 있을 것만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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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합승

  2. 기억과 사진

  3. 픽션과 논픽션

  4. 섬 2

  5. 고시생 커플룩

  6. 山人, 船人, 그리고 詩人

  7. 노교수

  8. 큰 바위 얼굴

  9. 외로운 양치기

  10. 호텔 YMCA, 채널1

  11. 죽어도 싸다

  12. 날씨, 흐림

  13. 안나푸르나

  14. 손밥

  15. 과연,

  16. 밤비

  17. 갈증

  18. 오타사죄

  19. 강촌행 우등열차

  20. 헌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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