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83
어제:
306
전체:
5,023,096

이달의 작가
2010.10.29 11:20

동문서답

조회 수 558 추천 수 4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동문서답


이월란(2010/10)


코리안 어메리칸의 소설을 쓰고 있다는 이 노랑머리 남자
주인공은 물귀신에다 은장도와 부적이 날아다닌단다
코리안 자장가가 하나 필요해요
자장자장 자장가요? 핑크빛 요람 속에서 들린다는 그 자장가요?
내가 좋아하는 자장가는요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옹알이의 뼛속까지 시린 자장자장 자장가
채롱밭에 누웠던 나도 가슴 찢는 자장가가 듣고 싶었지요
Eb장조의 브라암스 자장가가 듣고 싶었지요
좋아요, 물귀신과 섬그늘, 궁합이 딱 맞아요
Nakdong River's egg도 등장하네요?
파도는 목이 쉬었고 엄마는 굴바구니 다 채우고서야 돌아왔었지요
한국년도 못되고 미국년도 못되는 섬집 아기에요
낙동강 오리알의 의미죠



* 한인현 작사, 이홍렬 작곡의 동요 [섬집 아기]


?

  1. 진짜 바람

  2. 섬그늘

  3. 푸른 물고기

  4. 다음 페이지

  5. 니그로

  6. 맛간 詩

  7. 보슬비 육개장

  8. 맹물로 가는 차

  9. 한 마음

  10. 동문서답

  11. 환절의 문

  12. 타임래그 2

  13. 레드 벨벳 케잌

  14. 몸길

  15. 어제는 자유

  16. 숲의 함성

  17. 눈이 목마른, 그 이름

  18. 그대가 오는 길

  19. 갈피

  20. 할로윈 나비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