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놀이
이월란(2010-12)
시집을 간대도 놀라지 않을
나이를 먹은 딸아이는
아직도 인형 옷 입히기 컴퓨터 게임을 한다
넌 여태껏 이러고 놀고 싶니?
한 마디 하려다 참았다
내 방에 걸려 있는 가족사진 속의 두 아이는
내가 어른이 되어서 가지고 놀던
살아 있는 인형들이었다
(인형들은 정말로 살아나서
매일 마음대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5 | 시 | 노안(老眼) | 이월란 | 2008.05.10 | 245 |
184 | 시 | 천(千)의 문 | 이월란 | 2008.05.10 | 306 |
183 | 시 | 풍경이 건져 올리는 기억의 그물 | 이월란 | 2008.05.10 | 340 |
182 | 시 | 홍엽 | 이월란 | 2008.05.10 | 318 |
181 | 시 | 사는게 뭐래유? | 이월란 | 2008.05.10 | 287 |
180 | 시 | 돌아서 가는 길은 | 이월란 | 2008.05.10 | 352 |
179 | 시 | 詩 2 | 이월란 | 2008.05.10 | 290 |
178 | 시 | 마(魔)의 정체구간 | 이월란 | 2008.05.10 | 280 |
177 | 시 | 바람의 길 3 | 이월란 | 2008.05.10 | 264 |
176 | 시 | 손끝 | 이월란 | 2008.05.10 | 260 |
175 | 시 | 해바라기밭 | 이월란 | 2008.05.10 | 294 |
174 | 시 | 고통에 대한 단상 | 이월란 | 2008.05.10 | 277 |
173 | 시 | 바람아 | 이월란 | 2008.05.10 | 306 |
172 | 시 | 무제(無題) | 이월란 | 2008.05.10 | 317 |
171 | 시 | 폭풍의 언덕 | 이월란 | 2008.05.10 | 385 |
170 | 시 | 詩 | 이월란 | 2008.05.10 | 271 |
169 | 시 |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 이월란 | 2008.05.10 | 341 |
168 | 시 | 사실과 진실의 간극 | 이월란 | 2008.05.10 | 322 |
167 | 시 | 미라 (mirra) | 이월란 | 2008.05.10 | 293 |
166 | 시 |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이월란 | 2008.05.10 | 4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