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349
어제:
183
전체:
5,021,333

이달의 작가
2011.05.10 11:42

파이널

조회 수 261 추천 수 2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이널


이월란(2011-4)


지옥의 한 주가 다가왔다
벼락치기로 쑤셔 넣어 둔 불안한 기억들을
모조리 불러들여 족쳐야 한다
자백을 받아내야 한다

어느 침상이 나를 고문하는
내 인생의 파이널이 오면
내게 자백받기 원하는 승자에게
나는 말해야 한다, 모두 잊었다고
하얗게 잊고 가노라고

그 많은 기억들을 모두 덮어두고
그 많은 해답들을 모두 지워버리고
이수하지 않은 듯
두 손 들어야만 한다
백지 답안이 결코 부끄럽지 않도록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5 불시착 이월란 2009.01.22 265
184 유혹 이월란 2012.05.19 265
183 바람의 길 3 이월란 2008.05.10 264
182 둥근 집 이월란 2008.12.19 264
181 불씨 이월란 2008.05.10 263
180 흐림의 실체 이월란 2008.10.24 263
179 구신 들린 아이 이월란 2009.02.08 263
178 비밀 이월란 2009.03.21 263
177 엄마는 생각 중 이월란 2009.04.07 263
176 골탕 이월란 2009.07.27 263
175 수신확인 2 이월란 2009.10.11 263
174 궁상 이월란 2011.10.24 263
173 말하는 옷 이월란 2012.05.19 263
172 포이즌(poison) 이월란 2008.08.30 262
171 터널 이월란 2011.05.31 262
170 生의 가녘 이월란 2008.05.10 261
169 사고다발지역 이월란 2009.05.30 261
» 파이널 이월란 2011.05.10 261
167 모래성 이월란 2012.01.17 261
166 손끝 이월란 2008.05.10 260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