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44
어제:
463
전체:
5,065,574

이달의 작가
2011.05.10 11:42

파이널

조회 수 264 추천 수 2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이널


이월란(2011-4)


지옥의 한 주가 다가왔다
벼락치기로 쑤셔 넣어 둔 불안한 기억들을
모조리 불러들여 족쳐야 한다
자백을 받아내야 한다

어느 침상이 나를 고문하는
내 인생의 파이널이 오면
내게 자백받기 원하는 승자에게
나는 말해야 한다, 모두 잊었다고
하얗게 잊고 가노라고

그 많은 기억들을 모두 덮어두고
그 많은 해답들을 모두 지워버리고
이수하지 않은 듯
두 손 들어야만 한다
백지 답안이 결코 부끄럽지 않도록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71 즐거운 설거지 이월란 2011.05.31 369
1270 이중국적 이월란 2011.05.31 337
1269 터널 이월란 2011.05.31 265
1268 시체놀이 이월란 2011.05.31 328
1267 견공 시리즈 세월에게(견공시리즈 107) 이월란 2011.05.31 312
1266 그녀의 리뷰 이월란 2011.05.10 342
1265 집 밖의 집 이월란 2011.05.10 384
1264 꽃불 이월란 2011.05.10 319
1263 혼돈의 꽃 이월란 2011.05.10 343
1262 어릴 때 나는 이월란 2011.05.10 468
» 파이널 이월란 2011.05.10 264
1260 오리가족 이월란 2011.05.10 313
1259 염색 이월란 2011.05.10 299
1258 이월란 2011.05.10 259
1257 악플러 2 이월란 2011.05.10 263
1256 견공 시리즈 악플러 1 (견공시리즈 103) 이월란 2011.05.10 314
1255 견공 시리즈 뻔한 이치 (견공시리즈 102) 이월란 2011.05.10 327
1254 견공 시리즈 고요한 반항 (견공시리즈 101) 이월란 2011.05.10 372
1253 견공 시리즈 너를 위한 노래 (견공시리즈 100) 이월란 2011.05.10 378
1252 영문 수필 "Tough Girls" 이월란 2011.05.10 359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