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나는
이월란(2011-4)
나는 어릴 때, 크면 이름을 바꾸는 줄 알았다
아이들의 이름은 꼭 아이들 같았고
어른들의 이름은 꼭 어른들 같았기 때문이었다
아이 이름으로 어떻게 어른으로 살 수 있을까
그랬는데, 나는
이름을 바꾸지 않고도 어른이 되었다
나는 나의 이름이 아직도 아이 적 이름 같아
늘 부끄러운데 사람들은
내 이름만으로도 어른 취급을 해 준다
이름을 바꾸지 않고도 어른이 되는 세상이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71 | 시 | 즐거운 설거지 | 이월란 | 2011.05.31 | 369 |
1270 | 시 | 이중국적 | 이월란 | 2011.05.31 | 337 |
1269 | 시 | 터널 | 이월란 | 2011.05.31 | 265 |
1268 | 시 | 시체놀이 | 이월란 | 2011.05.31 | 328 |
1267 | 견공 시리즈 | 세월에게(견공시리즈 107) | 이월란 | 2011.05.31 | 312 |
1266 | 시 | 그녀의 리뷰 | 이월란 | 2011.05.10 | 342 |
1265 | 시 | 집 밖의 집 | 이월란 | 2011.05.10 | 384 |
1264 | 시 | 꽃불 | 이월란 | 2011.05.10 | 319 |
1263 | 시 | 혼돈의 꽃 | 이월란 | 2011.05.10 | 343 |
» | 시 | 어릴 때 나는 | 이월란 | 2011.05.10 | 468 |
1261 | 시 | 파이널 | 이월란 | 2011.05.10 | 264 |
1260 | 시 | 오리가족 | 이월란 | 2011.05.10 | 313 |
1259 | 시 | 염색 | 이월란 | 2011.05.10 | 299 |
1258 | 시 | 詩 | 이월란 | 2011.05.10 | 259 |
1257 | 시 | 악플러 2 | 이월란 | 2011.05.10 | 263 |
1256 | 견공 시리즈 | 악플러 1 (견공시리즈 103) | 이월란 | 2011.05.10 | 314 |
1255 | 견공 시리즈 | 뻔한 이치 (견공시리즈 102) | 이월란 | 2011.05.10 | 327 |
1254 | 견공 시리즈 | 고요한 반항 (견공시리즈 101) | 이월란 | 2011.05.10 | 372 |
1253 | 견공 시리즈 | 너를 위한 노래 (견공시리즈 100) | 이월란 | 2011.05.10 | 378 |
1252 | 영문 수필 | "Tough Girls" | 이월란 | 2011.05.10 | 3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