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03
어제:
259
전체:
5,026,015

이달의 작가
2011.05.10 11:45

집 밖의 집

조회 수 381 추천 수 3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집 밖의 집


이월란(2011-4)


해질녘 창가에 앉으면
집 밖의 집이 나를 기다린다

돌아가야 할 곳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
돌아와야 할 사람은
언제나 돌아오고 있어

어둠으로 가는 길목은
가슴으로 좁아지고
저무는 하루해는
무릎 아래 차올라

해를 다 마셔버린 집은
자꾸만 멀어지고
작아지고

해질녘 창가에 앉으면
집 속의 집이 무너진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5 지금 이대로 이월란 2012.04.10 275
184 지문(指紋) 이월란 2009.10.11 351
183 지우개밥 이월란 2008.12.02 274
182 지지 않는 해 이월란 2010.12.14 406
181 진실게임 2 이월란 2008.05.10 254
180 진짜 바람 이월란 2010.09.26 404
179 진화 이월란 2009.11.11 295
178 진흙덩이 이월란 2008.05.08 347
177 질투 2 이월란 2011.01.30 450
» 집 밖의 집 이월란 2011.05.10 381
175 집 속의 집 이월란 2010.07.09 441
174 집배원 실종사건 이월란 2011.10.24 407
173 짤 없는 주인장 이월란 2008.05.09 371
172 차도르*를 쓴 여인 이월란 2008.05.09 406
171 차라리 이월란 2008.05.08 311
170 착각 이월란 2008.05.08 324
169 착각 이월란 2010.06.18 381
168 착각이 살찌는 소리 이월란 2009.12.31 578
167 찬밥 이월란 2008.11.26 321
166 창 밖에 꽃이 이월란 2008.07.15 228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