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56
어제:
338
전체:
5,022,045

이달의 작가
2011.05.31 07:34

터널

조회 수 262 추천 수 3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터널


이월란(2011-5)


산이라거나, 강이라거나, 혹은 바다라거나
동공에 스미는 빛이 선명한데
무엇의 어디를 뚫어 만든 건지
들어설 때부터 깜깜했던 토굴이라거나 수굴이라거나
발 밑에서 바다가 흐르고 있을까
머리 위에서 산이 자라고 있을까
처음부터 외길이었던 것을
미풍이라거나 광풍이라거나 갱도 따라 품어주고
흙내라거나 물내라거나 킁킁 맡아보아도
지나고 나야, 그 때서야 훤히 보일
산이라거나, 강이라거나, 혹은 바다라거나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 그늘 이월란 2011.04.09 386
144 판게아 이월란 2011.04.09 416
143 떠난다는 것 이월란 2011.09.09 268
142 악플러 2 이월란 2011.05.10 260
141 이월란 2011.05.10 257
140 염색 이월란 2011.05.10 295
139 오리가족 이월란 2011.05.10 307
138 파이널 이월란 2011.05.10 261
137 어릴 때 나는 이월란 2011.05.10 464
136 혼돈의 꽃 이월란 2011.05.10 340
135 꽃불 이월란 2011.05.10 315
134 집 밖의 집 이월란 2011.05.10 381
133 그녀의 리뷰 이월란 2011.05.10 338
132 시체놀이 이월란 2011.05.31 326
» 터널 이월란 2011.05.31 262
130 이중국적 이월란 2011.05.31 336
129 즐거운 설거지 이월란 2011.05.31 367
128 단지, 어제로부터 이월란 2011.05.31 340
127 제로니모 만세 이월란 2011.05.31 364
126 그대가 머문 자리 이월란 2011.05.31 915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