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38
어제:
204
전체:
5,033,051

이달의 작가
2012.02.05 10:22

살 빠지는 그림

조회 수 559 추천 수 4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살 빠지는 그림


이월란(2012-2)


살 빠지는 그림이라, 하여 뚫어지라 쳐다본다
벨라지오의 로비 천정에서 보았던가
카지노 테이블 위로 만발했던 유리꽃
가득, 거꾸로 매달려 있던 꽃뜰
목돈을 왕창 날리고 올려다보는 하늘이 이렇겠다
꿈같은 횡재를 하고 올려다보는 하늘이 이렇겠다
핀잎인지 진잎인지 모를 색감 사이로
살타는 냄새가 진동하는 중세의 정원
하지만, 변절에도 맛을 들인 입맛은 제각각
가설과 정설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살이 빠졌다는 증거인지
살이 오르고 싶다는 반증인지
배가 고파오는 이 징조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5 외출 2 이월란 2012.02.05 336
944 노을 4 이월란 2012.02.05 374
943 공갈 젖꼭지 이월란 2012.02.05 663
942 운명을 고르다 이월란 2012.02.05 283
» 살 빠지는 그림 이월란 2012.02.05 559
940 눈물로 지은 밥 이월란 2012.02.05 319
939 플라톤의 옷장 이월란 2012.01.17 361
938 날아오르는 사람들 이월란 2012.01.17 336
937 재활용 파일 이월란 2012.01.17 362
936 볼링장 이월란 2012.01.17 294
935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이월란 2012.01.17 511
934 모래성 이월란 2012.01.17 261
933 당신 때문에 꽃이 핍니다 이월란 2012.01.17 438
932 비행기를 놓치다 이월란 2012.01.17 841
931 자물쇠와 열쇠 이월란 2012.01.17 307
930 너의 우주 이월란 2012.01.17 422
929 중환자실 이월란 2011.12.14 430
928 로또 사러 가는 길 이월란 2011.12.14 742
927 하늘 주유소 이월란 2011.12.14 464
926 대박 조짐 이월란 2011.12.14 44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