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4
이월란(2012-2)
하루해가 어떻게 지는지 알지 못했다
내일의 해가 어떻게 뜨는지 알지 못했다
외면당한 가상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동안
칸칸이 가려진 수직 블라인드 사이로 사이렌이 분다
구급차도 끌 수 없는 하루의 화염은
묵비의 강 너머로 팔짱 끼고 보는 불구경
검은 쌍둥이 빌딩 아래로 떨어지던 크로키처럼
오늘을 뛰어내린 사람들, 한 둘이 아니겠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65 | 시 | 야경(夜景) | 이월란 | 2008.05.07 | 575 |
| 664 | 시 | 야경 찍는 법 | 이월란 | 2021.08.16 | 53 |
| 663 | 시 | 야경 | 이월란 | 2015.03.30 | 106 |
| 662 | 시 | 애설(愛雪) | 이월란 | 2009.10.17 | 402 |
| 661 | 시 | 애모 | 이월란 | 2008.05.07 | 635 |
| 660 | 시 | 알레르기 | 이월란 | 2009.04.09 | 416 |
| 659 | 시 | 알기나 아니? | 이월란 | 2008.05.08 | 373 |
| 658 | 시 | 안락한 총 | 이월란 | 2009.10.08 | 288 |
| 657 | 시 | 안락사 | 이월란 | 2010.01.19 | 348 |
| 656 | 시 | 안녕, 눈동자 | 이월란 | 2021.08.16 | 110 |
| 655 | 시 | 안나푸르나 | 이월란 | 2010.05.30 | 356 |
| 654 | 시 | 안개와 바이러스 | 이월란 | 2010.01.23 | 486 |
| 653 | 시 | 안개 | 이월란 | 2010.03.30 | 443 |
| 652 | 시 | 악플러 2 | 이월란 | 2011.05.10 | 260 |
| 651 | 시 | 악질 시화 | 이월란 | 2009.11.03 | 331 |
| 650 | 시 | 악어와 악어새 | 이월란 | 2009.01.31 | 366 |
| 649 | 시 | 악습 | 이월란 | 2008.05.09 | 341 |
| 648 | 시 | 악몽 | 이월란 | 2008.05.08 | 446 |
| 647 | 시 | 아홉 손가락 | 이월란 | 2010.02.28 | 373 |
| 646 | 시 | 아이스크림 차 | 이월란 | 2011.09.09 | 3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