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59
어제:
176
전체:
5,020,860

이달의 작가
2012.02.05 10:25

외출 2

조회 수 336 추천 수 4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외출 2


이월란(2012-2)


창녀를 사랑했던 남편을 두고
가출하던 엄마의 보따리 속에는 베갯잇만 가득했다
오만 잡것을 다 끌어안은 아량이 눈에 밟힐 때쯤

매독 꽃 만발한 가을산 깊숙이
단풍물 듬뿍 든 두 발이 시릴 때까지
육실 할 것들의 베갯머리가 젖을 때쯤

금기 없는 산길 따라 하늘의 멱을 따고
내려오는 그 때, 다 팔고 돌아온다 했다
잡초도 무성해서 후한 이 땅으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 살 빠지는 그림 이월란 2012.02.05 559
84 운명을 고르다 이월란 2012.02.05 283
83 공갈 젖꼭지 이월란 2012.02.05 663
82 노을 4 이월란 2012.02.05 374
» 외출 2 이월란 2012.02.05 336
80 약속 2 이월란 2012.02.05 331
79 포옹 이월란 2012.02.05 317
78 빛의 판례 이월란 2012.02.05 420
77 젊은 영감 이월란 2012.04.10 243
76 눈사람 2 이월란 2012.04.10 226
75 샤덴프로이데 이월란 2012.04.10 306
74 유언 이월란 2012.04.10 232
73 그림 이월란 2012.04.10 241
72 환각의 아이들 이월란 2012.04.10 337
71 지금 이대로 이월란 2012.04.10 275
70 꿈속의 꿈 이월란 2012.04.10 555
69 꽃담배 이월란 2012.04.10 457
68 말하는 옷 이월란 2012.05.19 263
67 초보운전 이월란 2012.05.19 373
66 쇠독 이월란 2012.05.19 579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