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84
어제:
463
전체:
5,065,614

이달의 작가
2012.02.05 10:25

외출 2

조회 수 339 추천 수 4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외출 2


이월란(2012-2)


창녀를 사랑했던 남편을 두고
가출하던 엄마의 보따리 속에는 베갯잇만 가득했다
오만 잡것을 다 끌어안은 아량이 눈에 밟힐 때쯤

매독 꽃 만발한 가을산 깊숙이
단풍물 듬뿍 든 두 발이 시릴 때까지
육실 할 것들의 베갯머리가 젖을 때쯤

금기 없는 산길 따라 하늘의 멱을 따고
내려오는 그 때, 다 팔고 돌아온다 했다
잡초도 무성해서 후한 이 땅으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1 영문 수필 Arrangement 이월란 2012.04.10 2363
1370 영문 수필 One Day, Poetry Came to Me 이월란 2012.04.10 259
1369 영문 수필 Girl, Interrupted by Susanna Kaysen 이월란 2012.04.10 238
1368 영문 수필 Oncoming Traffic 이월란 2012.04.10 179
1367 영문 수필 David Oshinsky Lecture 이월란 2012.04.10 228
1366 영문 수필 Arun Gandhi:Exploration of Non-Violence 이월란 2012.04.10 173
1365 영문 수필 Reflection of Service Learning 이월란 2012.04.10 306
1364 영문 수필 The Giver 이월란 2012.04.10 251
1363 영문 수필 Reflection of Without Pity 이월란 2012.04.10 219
1362 영문 수필 Could a Blind Person Drive a Car? 이월란 2012.04.10 346
1361 영문 수필 Willowbrook 이월란 2012.04.10 252
1360 영시집 Flying Roads 이월란 2012.04.10 279
1359 영시집 Airport Terminal 2 이월란 2012.04.10 312
1358 영시집 The Time of the Cemetery 이월란 2012.04.10 236
1357 빛의 판례 이월란 2012.02.05 427
1356 제3시집 이월란(移越欄) 이월란 2012.02.05 548
1355 포옹 이월란 2012.02.05 332
1354 약속 2 이월란 2012.02.05 334
» 외출 2 이월란 2012.02.05 339
1352 노을 4 이월란 2012.02.05 376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