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51
어제:
213
전체:
5,027,564

이달의 작가
제1시집
2008.05.09 11:02

꽃처럼2

조회 수 253 추천 수 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처럼 2


                                  이 월란




다 까발겨 놓고도
여전히 고고한 저 자태
미친 듯 남김없이 풀어 헤쳐놓고도
여구히 기품 있는 저 풍신
숨김없이 다 드러내 놓고도
여상히 신비로운 저 모양새
돌아서는 비참한 뒤끝까지 눈 앞에
생생히 펼쳐 놓는 저 당당함


그런 적나라함으로 너의 눈
앞에서 피고 싶은 날
그런 솔직함으로 너의 눈
앞에서 지고 싶은 날
그런 가식없음으로 너의 눈
앞에서 남김없이
연소되어 버리고 싶은 날

                      
                               2007-04-26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 제1시집 그대 내게 다시 올 때에 이월란 2008.05.07 702
81 제1시집 잔풀나기 이월란 2008.05.07 570
80 제1시집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 이월란 2008.05.07 544
79 제1시집 세월이여 내 사랑만은 이월란 2008.05.07 537
78 제1시집 장대비 이월란 2008.05.07 527
77 제1시집 의족(義足) 이월란 2008.05.07 521
76 제1시집 푸쉬킨에게 이월란 2008.05.07 510
75 제1시집 동대문 이월란 2008.05.09 485
74 제1시집 마음의 거리(距離) 이월란 2008.05.08 484
73 제1시집 호접몽(胡蝶夢) 이월란 2008.05.09 453
72 제1시집 울초 이월란 2008.05.08 450
71 제1시집 별리동네 이월란 2008.05.07 446
70 제1시집 무통분만실 이월란 2008.05.08 444
69 제1시집 한글교실 이월란 2008.05.07 441
68 제1시집 부음(訃音) 이월란 2008.05.09 428
67 제1시집 삶은 계란을 까며 이월란 2008.05.09 415
66 제1시집 탑돌이 이월란 2008.05.07 412
65 제1시집 사명(使命) 이월란 2008.05.07 412
64 제1시집 수화(手話) 이월란 2008.05.09 409
63 제1시집 부를 수 없는 이름 이월란 2008.05.08 4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