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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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제2시집
2008.05.10 13:13

가등

조회 수 206 추천 수 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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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등(街燈)


                                           이 월란




밤의 모서리
비행하던 어둠이 꼬리를 내리면
자벌레처럼 기어다니는 칠흙의 분말가루
생약처럼 마시는 내 불면의 어둠에


가등같은 이,
해바른 이승의 아침을 맞을 때까지
내 자존의 숲에
찰칵, 불 밝히는 이


지상에 내린
별방 가득 빛의 전갈
가슴이 눈처럼 부시다

                                  200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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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거

  2. 김칫독을 씻으며

  3. 그리움의 제국

  4. 사이클론

  5. 외로움 벗기

  6. 팥죽

  7. 분신

  8. 추월

  9. 통성기도

  10. 자해

  11. 가등

  12. 비손

  13. 노을 2

  14. 흔들리는 집 3

  15. 흔들리는 집 / 해설 (임헌영)

  16. 흔들리는 집 / 표4글, 시인의 말

  17. 흔들리는집 / 서문 (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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