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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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제3시집
2010.02.21 07:13

조회 수 391 추천 수 3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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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란(10/02/17)



그리 신중할 것도 없는 한 시절
재수 없어 모가지라도 꺾이면
살아남기 위해, 초상집에 가선 울고
다음 날 잔칫집에 가선 목젖 내놓고 웃을
저 쓸개 빠진 꽃들
하루 해 뜨고 지듯, 피고 질 봄꽃들은
수치도 모르고 하늘을 향해
주접 떨 듯 가랑이를 벌리고
떼지어 날아든 이름도 없는 나비들이
단체로 오입을 하고 있다


벌건 대낮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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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염자

  2. 화성인

  3. 공항대기실 3

  4. 작은 질문, 큰 대답

  5. 함정이 없다

  6. 새 4

  7. GI 신부

  8. 눈물의 城

  9. 페르소나(견공시리즈 73)

  10. 편지 2

  11. 장미전쟁

  12. 그 순간이 다시 온다면

  13. 언어의 섬

  14. 개같은 3(견공시리즈 54)

  15. 이 남자

  16. 詩人과 是認 그리고 矢人

  17. 세컨드 랭귀지

  18. 독방

  19. 표절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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