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94
어제:
183
전체:
5,021,278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09.12.09 13:46

토비의 창(견공시리즈 51)

조회 수 341 추천 수 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토비의 창 (견공시리즈 51)



이월란(09/12/04)



허공을 걷는 나비처럼
토비는
아무도 쳐다봐 주지 않는 타박타박한 시간을 걸어
베란다로 뚫린 유리문을 한 번씩, 한참이나 내다보고 온다
토비의 눈높이에 있는 유일한 창이다
수직의 블라인드,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의 직선이
토비의 가슴둘레만큼 흔들리고 있다
미천한 슬픔이 발목까지 내리고 있다
키작은 고뇌가 눈처럼 쌓이고 있다
무언의 눈빛이 별빛처럼 떠나고 있다
가늘고 긴 꼬리가 외롭게 말리고 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 견공 시리즈 잠자는 가을(견공시리즈 82) 이월란 2010.10.29 382
23 견공 시리즈 젖내(견공시리즈 122) 이월란 2012.05.19 343
22 견공 시리즈 제3자의 착각(견공시리즈 83) 이월란 2010.10.29 438
21 견공 시리즈 주말의 명화 (견공시리즈 97) 이월란 2011.04.09 408
20 견공 시리즈 지진 (견공시리즈 98) 이월란 2011.04.09 361
19 견공 시리즈 지진이 났다(견공시리즈 60) 이월란 2010.04.13 514
18 견공 시리즈 짝사랑(견공시리즈 11) 이월란 2009.08.13 492
17 견공 시리즈 천성(견공시리즈 3) 이월란 2009.05.30 302
16 견공 시리즈 침묵 (견공시리즈 127) 이월란 2014.06.14 278
15 견공 시리즈 카스트라토(견공시리즈 35) 이월란 2009.10.01 315
14 견공 시리즈 큰 가슴, 작은 가슴(견공시리즈 55) 이월란 2010.02.15 581
13 견공 시리즈 토비, 천연 스모키 화장의 진수를 보여주다(견공시리즈 52) 이월란 2010.01.11 496
12 견공 시리즈 토비의 고백(견공시리즈 12) 이월란 2009.08.13 356
11 견공 시리즈 토비의 나라(견공시리즈 7) 이월란 2009.06.10 338
10 견공 시리즈 토비의 늪(견공 시리즈 46) 이월란 2009.11.11 280
9 견공 시리즈 토비의 말 2(견공시리즈 61) 이월란 2010.04.27 380
8 견공 시리즈 토비의 말(견공시리즈 1) 이월란 2009.05.19 389
» 견공 시리즈 토비의 창(견공시리즈 51) 이월란 2009.12.09 341
6 견공 시리즈 토비의 천국(견공시리즈 25) 이월란 2009.09.12 401
5 견공 시리즈 한숨동지(견공시리즈 37) 이월란 2009.10.08 30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