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22
어제:
1,139
전체:
5,019,131

이달의 작가
영시
2010.06.07 12:12

윤동주시 번역 7

조회 수 558 추천 수 7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A candle / Translated by Wollon Lee



A  c a n d l e--
Scent a sweet odor embraced my room.

Before collapsed an altar of light
I saw a clean sacrifice.

His body like a rib of goat
The will is his life
Shedding blood and tears like a white gem
Put them into fire.

Even then, swaying at the top of a writing desk
candlelight dancing a dance like a nymph.

Just like a pheasant runaway after seeing a hawk
Blackness runaway through the window hole

Embraced my room  
I taste a great aroma of sacrifice.




초 한 대 / 윤동주



초 한 대--
내 방에 품긴 향내를 맡는다.

광명의 제단이 무너지기 전
나는 깨끗한 제물을 보았다.

염소의 갈비뼈 같은 그의 몸
그의 생명인 심지(心志)
백옥같은 눈물과 피를 흘려
불살라 버린다.

그리고도 책상머리에 아롱거리며
선녀처럼 촛불은 춤을 춘다.

매를 본 꿩이 도망하듯이
암흑이 창구멍으로 도망한

나의 방에 품긴
제물의 위대한 향내를 맛보노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 영시 Dealings 이월란 2016.08.16 77
18 영시 A Secret 이월란 2016.08.16 36
17 영시 Dead End 이월란 2016.08.16 47
16 영시 Kiabai 이월란 2016.08.16 54
15 영시 Crying 이월란 2016.08.16 76
14 영시 The First Kiss 이월란 2016.08.16 60
13 영시 A Full Belly 이월란 2016.08.16 172662
12 영시 Lasik 이월란 2016.08.16 3182
11 영시 Toby’s Words 이월란 2012.08.17 387
10 영시 The Leaning Tower of Pisa 이월란 2010.06.18 547
9 영시 윤동주시 번역 8 이월란 2010.06.07 525
» 영시 윤동주시 번역 7 이월란 2010.06.07 558
7 영시 윤동주시 번역 6 이월란 2010.06.07 550
6 영시 윤동주시 번역 5 이월란 2010.06.07 1086
5 영시 윤동주시 번역 4 이월란 2010.06.07 462
4 영시 윤동주시 번역 3 이월란 2010.06.07 679
3 영시 윤동주시 번역 2 이월란 2010.06.07 490
2 영시 윤동주시 번역 1 이월란 2010.06.07 674
1 영시 Maturing Love 이월란 2008.05.07 36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