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아침
오정방
안개 자욱한 아침거리를
조용히 걸어봅니다.
맞은 편에서
화사한 웃음을 머금은 한 여인
말없이 가까이 다가와
옷깃을 스치며 무심히 지나갑니다
조금은 아쉬운 마음에
나도 몰래 뒤를 흘깃 돌아보니
여인은 이미
햇살 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200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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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속을 거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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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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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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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방문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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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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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만세獨島萬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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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최일선最一線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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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처음 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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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植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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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주었다가 혹 돌려받지 못한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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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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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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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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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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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만의 첫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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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벌레 우는 까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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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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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한 줄기 바람이었다고 생각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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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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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