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불
오정방
강줄기를 송두리째 끌어올렸고
또 비가 억수로 쏟아졌다
세차던 바람마저 잦아들었다
이제 들불은 다 멎었고
마침내 큰 산불도 모두 끄졌다
메케한 매연조차 멀리 사라졌다
그런데
마음에 타고 있는 큰 불은
어떻게 끄나, 무엇으로 끄나?
< 2009. 1. 12>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4 | 현대시 | 빨랫줄 | 오정방 | 2015.09.08 | 39 |
263 | 현대시 | 이소연, 지구로 귀환한 첫 우주인아! | 오정방 | 2015.09.08 | 88 |
262 | 현대시 | 이소연, 한국 첫 우주인으로부터 온 편지 | 오정방 | 2015.09.08 | 159 |
261 | 현대시 | 이소연, 우리는 두 손 모아 비노니! | 오정방 | 2015.09.08 | 252 |
260 | 현대시 | 이소연, 한국 첫 우주인이여! | 오정방 | 2015.09.08 | 47 |
259 | 현대시 | 꽃망울 터지는 소리 | 오정방 | 2015.09.08 | 71 |
258 | 현대시 | 아내 3 | 오정방 | 2015.09.08 | 37 |
257 | 현대시 | 장작을 패는 새 대통령 | 오정방 | 2015.09.08 | 215 |
256 | 현대시 | 숭례문이 불타던 날 | 오정방 | 2015.09.08 | 25 |
255 | 현대시 | 황혼 | 오정방 | 2015.09.08 | 57 |
254 | 현대시 | 진실과 거짓 사이 | 오정방 | 2015.09.08 | 129 |
253 | 현대시 | 칠흑바다 | 오정방 | 2015.09.01 | 24 |
252 | 현대시 | 시인박명詩人薄命 | 오정방 | 2015.09.01 | 60 |
251 | 현대시 | 오레곤 연가戀歌 | 오정방 | 2015.09.01 | 80 |
250 | 현대시 | 여름과 가을 사이 | 오정방 | 2015.09.01 | 109 |
249 | 현대시 | 교교한 달빛 | 오정방 | 2015.09.01 | 147 |
248 | 현대시 | 자연의 순리順理 | 오정방 | 2015.09.01 | 74 |
247 | 현대시 | 등산로중登山路中 | 오정방 | 2015.09.01 | 23 |
246 | 현대시 | 등물 | 오정방 | 2015.09.01 | 135 |
245 | 현대시 | 자연의 소리 | 오정방 | 2015.09.01 | 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