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01 10:24

교교한 달빛

조회 수 1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교교한 달빛

  오정방
  

  
밤이 깊어가는 것도 잊어버리고
밝고 둥근 달을 쳐다보면서
문우들과 찻잔을 기울이며 한담한 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에 돌아오니
달빛이 먼저 집안에 들어와 있었다

잠자리에 누웠으나 잠이 오지 않는다
아까 마신 커피 때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런 이유만은 아니었다
침상에 찾아온 교교한 달빛과 더불어
채 다 하지 못한 말을 나누고 있었다

<2007. 8. 28>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4 현대시 시인의 가슴으로 오정방 2015.09.08 40
263 현대시 시인박명詩人薄命 오정방 2015.09.01 60
262 현대시 시인과 독자 사이 1 오정방 2015.08.26 43
261 현대시 시월, 단풍들의 하산 오정방 2015.08.13 38
260 현대시 시시종종時時種種 오정방 2015.09.12 78
259 현대시 시래기 죽粥 오정방 2015.08.29 245
258 현대시 시간을 붙들어매고 싶었다 오정방 2015.08.13 66
257 현대시 오정방 2015.08.26 109
256 현대시 숲속으로 간 여인 오정방 2015.08.25 261
255 현대시 숭례문이 불타던 날 오정방 2015.09.08 25
254 현대시 숭늉 오정방 2015.09.16 86
253 현대시 수염은 밤에 자란다 오정방 2015.08.29 100
252 현대시 수국을 잘라주며 오정방 2015.08.18 106
251 현대시 손톱을 깍다가 오정방 2015.08.18 164
250 현대시 손등을 바라보다 문득 오정방 2015.08.17 54
249 현대시 손녀들 음성이 보약이다 오정방 2015.08.26 61
248 현대시 소나무여, 미안하다 오정방 2015.08.25 63
247 현대시 세계인구 70억명 시대 오정방 2015.09.17 108
246 현대시 세계 축구역사를 다시 쓰자! 오정방 2015.09.16 44
245 현대시 세 번 울었다 오정방 2015.09.15 56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3 Next
/ 2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14
어제:
12
전체:
194,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