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교한 달빛
오정방
밤이 깊어가는 것도 잊어버리고
밝고 둥근 달을 쳐다보면서
문우들과 찻잔을 기울이며 한담한 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에 돌아오니
달빛이 먼저 집안에 들어와 있었다
잠자리에 누웠으나 잠이 오지 않는다
아까 마신 커피 때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런 이유만은 아니었다
침상에 찾아온 교교한 달빛과 더불어
채 다 하지 못한 말을 나누고 있었다
<2007. 8. 28>
오정방
밤이 깊어가는 것도 잊어버리고
밝고 둥근 달을 쳐다보면서
문우들과 찻잔을 기울이며 한담한 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에 돌아오니
달빛이 먼저 집안에 들어와 있었다
잠자리에 누웠으나 잠이 오지 않는다
아까 마신 커피 때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런 이유만은 아니었다
침상에 찾아온 교교한 달빛과 더불어
채 다 하지 못한 말을 나누고 있었다
<2007.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