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10 08:53

장하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조회 수 1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장하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오정방
  

  

나이 이제 겨우 열 아홉
마린보이 박태환,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거뭐쥔
수영 400미터 자유형 금메달
3분 41초 86, 아시아 신기록으로
그것도 자신의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참으로 장하고
참으로 자랑스럽다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난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겨뤄 당당히 따낸
오직 태환이를 위해 준비된 빛나는 금메달
우리는 믿었다
그동안 태환이가 쌓아온 고된 훈련과 전적을
우리는 굳게 믿었다
이 번 올림픽에서 우리가 목표한 금메달 중
태환이를 위해 만들어 놓은 금메달이 있었음을

정말로 시원하고 정말로 통쾌했다
너로 인해 수영경기장에 울려퍼진 애국가
너로 인해 그곳에 제일 높이 게양된 태극기
박수가 절로 쳐지고
함성이 저절로 터져나오고
어깨가 나도 몰래 으쓱여졌다

1964년 도꾜 올림픽에서
처음 수영종목에 우리가 출전한 이래
선배들도 형들도 못해 낸 너무나 큰 일을
장장 44년만에 바로 태환이가 이룬 것이다
물개도 감히 따라오길 주저하는 실력으로
아시아 3관왕을 거쳐 온 세계의 수영역사를
지금으로부터 당당히 다시 쓰게 만든 것이다

<2008. 8. 1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현대시 가을 속을 거닐며 오정방 2015.08.25 26
403 현대시 팽이 오정방 2015.08.26 26
402 현대시 나무는 오정방 2015.09.10 26
401 현대시 고국방문을 마치고 오정방 2015.09.15 26
400 현대시 안개낀 아침 오정방 2015.08.17 27
399 현대시 독도만세獨島萬歲! 오정방 2015.08.17 27
398 현대시 독도는 최일선最一線이다 오정방 2015.09.24 27
397 현대시 독도에 처음 가십니까? 오정방 2015.08.17 28
396 현대시 식목植木 오정방 2015.09.16 28
395 현대시 마음을 주었다가 혹 돌려받지 못한다해도 오정방 2015.08.13 29
394 현대시 캠프 파이어 오정방 2015.09.08 29
393 현대시 잃어버린 일상 오정방 2023.07.28 29
392 현대시 기다림에 대하여 오정방 2015.08.17 30
391 현대시 절대로’라는 말 오정방 2023.07.28 30
390 현대시 17일만의 첫 외출 오정방 2015.08.18 31
389 현대시 풀벌레 우는 까닭이 오정방 2015.08.27 32
388 현대시 자연의 소리 오정방 2015.09.01 32
387 현대시 차라리 한 줄기 바람이었다고 생각하거라 오정방 2015.09.24 32
386 현대시 가을맞이 오정방 2015.09.24 32
385 현대시 칭구 오정방 2015.09.24 3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0
어제:
6
전체:
194,123